국토부,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전부동산 15곳 재매각 추진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08 19:24:42 댓글 0
국세공무원연수원·LH 등 1조1000억원 규모…주거용·연구시설 등 활용 가능

정부가 서초·강남·성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들이 지방 이전에 따라 종전부동산 15곳을 매각한다.


종전부동산은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보유하고 있는 사옥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종전부동산 매각과 계약 조건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2017년 제1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국세공무원교육원(수원), 한국교육개발원(서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강남), 한국토지주택공사(성남) 등 공공기관 15곳이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젠스타가 주관하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투자회사·건설사·자산운용사·금융사 및 개인투자자들에게 매각대상 물건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2009년도부터 본격적인 매각을 시작한 지방이전 공공기관 부동산 중 아직 팔리지 않은 15개의 종전부동산(1조1000억 원 규모)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매각하는 수원, 화성 지역(3개 지구)에 대한 매각정보를 소개한다.


특히, 도심의 일반상업지역에 입지해 업무시설로 활용이 가능한 한국인터넷진흥원(서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강남), 한국토지주택공사(성남)의 경우 투자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거지역에 입지한 국세공무원교육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전력기술, 한국교육개발원 등은 주거용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다양한 연구 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연구시설이 필요한 대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종전부동산 물건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통해 투자자들이 평소 관심 있었던 종전부동산에 대한 지리정보, 매각가격, 거래정보 등 최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다수 유찰된 물건에 대해서 매각후 임대 방식 변경, 분할(층별·호별) 매각 등 유연한 매각 방식을 활용하기 위해 매각 기관과 일대일 상담하는 시간도 주어진다.


국토부는 앞으로 기존 입지 규제를 완화하고 매각 방식을 매입자에게 유리하게 다양화하는 등 종전부동산이 원활하게 매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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