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BMW·시트로엥 등 3만여대 제작결함 리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06 13:53:23 댓글 0
시동꺼짐·에어백 미작동 등 안전에 심각한 영향…차종따라 6일부터 무상수리 가능

르노삼성·BMW·시트로엥 등 국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된 승용차 27개 차종 3만여대가 시동꺼짐 등 안전운전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3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승용차 총 27개 차종 2만992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6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3(가솔린 사양)는 엔진을 제어하는 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혼합비율설정이 잘못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014년 5월 8일~2017년 5월 11일까지 생산된 차량 총 2만7743대다.


오는 10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X1 xDrive18D 등 16개 차종 1402대는 4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미니 쿠퍼(MINI Cooper) D 5Door 등 10개 차종 720대는 위급상황에서 좌석안전띠를 잠그는 기능을 하는 운전석 안전띠 비상잠금 리트랙터 내부의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안전띠가 잠기지 않거나 잠금시점이 늦어져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제103조 제1항(좌석안전띠 성능기준)을 위반으로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BMW X1 xDrive18d 등 2개 차종 556대는 조수석 에어백이 사고시 에어백 커버가 벗겨지지 않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M760Li xDrive 차종 90대는 엔진오일 냉각기(좌측)에 연결돼 있는 호스가 잘 조여지지 않아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BMW 740Li xDrive 등 3개 차종 36대는 브레이크 페달 연결 부품(브레이크 페달 볼 헤드)이 제대로 조여있지 있지 않아 제동등이 오작동할 수 있다. 이 경우 후방추돌 사고가 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6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트로엥 DS3 1.6 e-HDi 등 10개 차종 781대는 사고시 에어백(다카타 社)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 내부에 장착돼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부풀리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오는 7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 차량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를 들여 수리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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