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정화 활성탄 재사용’ 등 2건 8월 건설신기술로 지정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8-30 11:47:29 댓글 0

하수처리 등에 사용하는 활성탄을 고온의 수증기로 이용해 재활용하는 기술 등 2건이 8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하수처리 활성탄 재활용 기술’(제826호)와 ‘U자형 콘크리트 블록 연결고리 설치공법’(825호) 등 2건을 8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 하수 정화 활성탄 재활용 기술 개요도.

이번에 신기술로 지정된 ‘하수처리 활성탄 재활용 기술’은 하·폐수 등 오염된 물을 정화할 때 사용하는 활성탄을 고온의 수증기로 세척하여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하수나 폐수 등을 정화할 때 일반적으로 활성탄의 흡착력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활성탄에 오염물질이 붙어 흡착력이 떨어진다.


종전에는 흡착력이 떨어진 활성탄을 교체하거나, 재활용을 하기 위해 별도의 세척 장치로 옮겨 오염물질을 제거해 왔다.


그러나 이번 신기술은 정화 장치내 활성탄에 직접 400℃ 이상의 고온 수증기를 분사해 세척함으로써 별도의 세척 장치로 이동이 필요 없어 유지관리가 간편하고 비용도 절감(14~64%)된다.


‘U자형 콘크리트 블록 연결고리 설치공법’은 방파제, 접안시설 등 항만 공사 시 사용하는 콘크리트 블록을 크레인에 안전하게 매달아 시공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연결고리(와이어 로프)를 개선한 공법이다.


종전에는 연결고리를 콘크리트 블록에 직접 매립해 제작했다. 이로 인해 고가의 연결고리의 회수가 불가능하고, 시공 중 연결고리가 콘크리트에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신기술은 블록 제작 시 U자 형태의 관을 매립한 후 여기에 쇠줄을 집어넣어 연결고리를 만듦으로써 연결고리가 빠지는 사고를 방지했다. 구조물 설치후 연결고리 회수도 가능해 비용이 약 7% 절감된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 ‘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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