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립공원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46종의 65%인 160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4일 발표한 국립공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생물 종은 총 2만568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생물종(4만7003종)의 43.8%가 서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은 160종으로 집계됐다. 전체 246종의 65%로 1급은 29종, 2급은 131종이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국립공원 수는 지난해 8월 22일 지정된 태백산을 포함해 전국에 총 22곳이 있다. 총 면적은 6726㎢로 육지 면적(3972㎢) 기준으로 전체 국토 면적(10만339㎢)의 3.96%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립공원을 찾는 연간 탐방객수는 4435만7705명이다. 이 가운데 한려해상 678만명(15.3%)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북한산 608만명(13.7%) ▲설악산 365만명(8.2%) ▲무등산 357만명(8.1%) 순이다.
지난해 국립공원 내 불법·무질서 행위는 총 2906건으로 하루 평균 약 8건의 위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샛길 출입이 1347건(46.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취사행위536건(18.4%), 흡연 272건(9.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립공원 내 쓰레기 발생량은 총 1208톤으로 2010년부터 시행한 그린포인트 제도 활성화로 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그린포인트 제도는 국민 스스로 국립공원 내 쓰렉기 수거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쓰레기를 되가져갈 경우 그 양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전웅 국립공원관리공단 보전정책부장은 “국립공원 통계자료는 효율적인 공원관리 업무수행 및 보호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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