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전월세전환율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신규주택 공급 증가 및 계절적 영향으로 전세 및 월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은 7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4%로 전월(6.5%)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낮으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9%, 지방은 7.7%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5.6%에서 멈춰있던 서울 전월세전환율은 7개월만에 처음으로 0.1%포인트 하락한 5.5%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7%로 가장 낮았다. 연립·다세대주택은 6.5%, 단독주택은 8.1%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3%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7%로 가장 높았다.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서울이 4.1%로 가장 낮고 전남이 7.3%로 가장 높았다. 분석대상 250개 시군구 가운데 분석가능한 전국 132개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포천시가 가장 높은 8.0%로 가장 낮든 서울 송파(3.6%)보다 4.4%포인트 높았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송파구가 3.6%로 가장 낮고, 중랑구가 4.6%로 가장 높았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소형이 5.1%, 중소형 4.3%로 소형의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6.0%로 지역별·규모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월세 유형별 전환율은 월세 6.4%, 준월세 4.8%, 준전세 4.1%로 나타난 가운데 수도권은 준전세(4.0%)가 지방은 준월세(5.2%)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5.0%로 가장 낮고, 충북이 11.6%으로 가장 높았다. 단독주택은 서울이 6.8%로 가장 낮고 경북이 11.8%로 가장 높았다.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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