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뉴타운 해제지역 맞춤형 희망지사업 20곳 선정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0-23 18:20:20 댓글 0
주거환경개선 기본구상안 및 현장거점 마련 등에 최대 3500만원 지원
▲ 희망지사업 위치도.

서울시가 해제이후 관리수단이 없는 노후쇠퇴한 해제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준비단계인 희망지사업 지역 20곳을 선정했다.


희망지사업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시행전 주민역량강화사업이다. 지난해 19곳, 올 상반기 12곳의 사업을 추진했다.


희망지사업 지역 20곳은 ▲성동구 사근1 ▲동대문구 제기7 ▲성북구 성북4·정릉3·석관1 ▲강북구 미아16·번동2-1 ▲도봉구 도봉3·쌍문8~10 ▲노원구 상계 3 ▲은평구 신사3 ▲서대문구 홍제4 ▲양천구 신월1 ▲구로구 구로1·개봉4 ▲금천구 시흥2 ▲관악구 봉천9-1·봉천15 ▲강동구 천호7·천호3-1~2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희망지사업 지역은 사업기간 동안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주민공모사업, 활동가 파견 등 주민 스스로 노후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도록 주민 역량 강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해제지역별로 최대 3500만원의 사업비와 인력이 지원된다.


시는 갈등이 아직 남아 있는 해제지역의 주민 통합을 위해 권역별로 갈등 관리자를 파견해 주민프로그램과 워크숍 등을 추진한다. 또 선정된 지역별로 현장거점(상담실)을 마련하고 집수리 비용 융자, 소규모 정비사업 등에 대해 마을건축사의 정기적인 상담도 진행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선정된 지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하고, 추정 분담금 및 사업비 등 초기 사업성 분석서비스 등의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종합평가를 거쳐 성과 우수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우리 동네 살리기, 주거정비지원형 등 재생사업과 연계·추진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해제지역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통해 노후한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지역공동체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후한 해제지역이 주민 중심, 주민 주도의 재생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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