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사업체를 꾸려나가는 자영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85만 7000명으로 2015년보다 2만 8000명(0.4%)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음식·숙박업 3만 9000명, 광업·제조업 1만 9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5만 1000명 등으로 조사됐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 가족의 사업체·농장 경영을 무보수로 돕는 '무급가족 종사자'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들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15년 대비 3만 6000명(2.3%)이 줄어든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1만 1000명(2.8%) 증가했다. 무급가족 종사자도 4만 7000명(3.9%)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50대(208만명·30.3%)가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201만 2000명·29.3%), 40대(169만 3000명·24.7%), 30대(85만명·12.4%)가 뒤를 이었다.
최근 2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사업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71%로 가장 많았다.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 사업을 시작한 경우도 16.4%나 됐다.
사업 준비 기간은 ‘1년 미만’이 88.9%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1~3개월 미만’이 52%, ‘3~6개월 미만’이 21.7%의 순이었다.
사업자금 규모는 ‘5000만 원 미만’(71.4%)이 71.4%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는 ‘500만~2000만 원 미만’과 ‘2000만~5000만 원 미만’이 각각 22.0%, 21.1%였다. ‘5000만 원~1억 원 미만’은 16.6%, ‘1억~3억 원 미만’은 10.9%였다.
사업자금 조달방법은 주로 ‘본인 또는 가족이 마련한 돈’(68.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보험·상호신용금고 등’은 3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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