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관리를 위해 영향지역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화학물질관리 모니터링 사업은 화학사고 및 민원지속 사업장을 선정해 주변 주거지역의 대기 오염도를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진행된다.
도는 지난 7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시범조사 사업장 선정기준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화학물질관리 데이터베이스의 상위 사업장으로 정량적 위험성평가 및 고농도 배출예상 사업장이다. 심한 악취로 인해 민원 발생 빈도가 높은 악취중점관리사업장 중 1곳도 추가로 선정해 시범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장 화학물질 취급현황조사 ▲유해화학물질 영향지역 환경안전망 대상 사업장 선정(10곳 이상) ▲대상사업장 중 주변 대기 유해화학물질 농도 시범조사 선정 ▲향후 있을 화학물질 모니터링 비용 등을 산정할 예정이다.
연구결과는 내년 1월 열리는 최종보고회를 통해 결정된다. 연구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한 화학물질 모니터링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 모니터링 사업으로 화학물질 관리취약 지역을 집중관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고대응에 그치지 않고 사전에 화학물질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분석해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아울러 인근 주민의 불안감도 해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총 1178곳(알선판매 제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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