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안상석 기자] 경북 포항 북부에서 발생한 진도 5.4규모 지진으로 한동대 건물 외벽이 무너져 일요일인 19일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한동대측에 따르면 15일 지진 여파로 본관과 도서관, 창조관 등 여러 건물 외벽이 무너지거나 뜯겨나가는 등 피해가 확인됐다. 2명은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교직원과 재학생들은 지진 발생 이후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운동장에서 대기했다.
학생들이 SNS 등에 공유한 사진과 동영상 속에는 흙먼지 속 대피하는 학생들과 건물, 도로 등에 금이 간 모습이 담겼다.
한동대는 5.4 규모 지진 이후에도 2~3.5 수준의 여진이 계속돼, 피해가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19일까지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학 홈페이지는 수시간째 열리지 않는 상태다.
이 대학 강사로 일하는 박주로 무중력지대 G밸리 센터장은 오후 7시쯤 페이스북을 통해 휴교가 장기화될 수 있으며, 관광버스와 학교셔틀버스를 통해 캠퍼스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들이 귀가하도록 조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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