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도 최장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 수주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1-20 14:25:18 댓글 0
2번 패키지 공사, 총 8억6300만 달러 규모…타타와 설계·구매·시공 공동수행
▲ 인도 뭄바이 교량 위치도

대우건설이 인도 최장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와 합작으로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 2번 패키지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2번 패키지는 8억6300만 달러(한화 약 9529억원) 규모의 공사로 대우건설 지분은 이 중 60%인 5억1785만 달러(한화 약 5718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타타와 설계·구매·시공(EPC)을 공동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54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뭄바이 동쪽에서 나비 뭄바이까지의 해상구간을 잇는 인도 최장 해상교량사업이다. 총 연장 21.8km의 왕복6차로 해상·육상 교량과 접근도로,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교량이 완공되면 뭄바이와 신규 개발 지역인 나비 뭄바이(Navi Mumbai) 신도시를 잇게 돼 신도시에서 출근하는 뭄바이 시민의 통근시간은 1시간 이상 단축된다.


향후 예정된 나비 뭄바이 국제 공항이 들어서면 주요 상권과 사무지역 및 고급주거단지가 밀집해 있는 동(East) 뭄바이와의 연계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검증을 거쳐 입찰가를 산출해 수주한 사업으로 향후 인도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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