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인지도 급상승 중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2-21 08:42:06 댓글 0
동남아 · 중동 국가 인지도․선호도 모두 10위권 석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 한 해 동안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의 경쟁력, 공사의 광고홍보활동 영향력 등을 조사·분석한 ‘2017 한국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공사가 전문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와 공동 시행한 ‘2017 한국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조사’는 세계 주요 20개국의 15~59세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의 인지도는 2016년 53.2% 대비 3.3%p 상승한 56.5%을 기록해 당초 목표인 53.7%을 넘어섰다.


아울러 선호도도 전년도 57.5% 대비 0.8%p 상승한 58.3%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실시된 조사에서 한국관광의 인지도는 평균 0.6%p 상승했으나, 이번에는 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른 전방위적 홍보활동의 영향으로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동남아와 중동지역은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에서 순위 10위권 내에 총 8개국이 포함됐다. 인지도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1·2위를 차지했고, 선호도에서는 필리핀과 베트남이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부터 집중 추진한 시장다변화 전략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공사의 글로벌 광고홍보 활동이 한국여행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명중 2명꼴로 전년도 57.9% 보다 8.5%p 상승한 66.4%을 차지했다.


동계올림픽을 진행하고 있는 ‘강원도’는 2016년도 10.4% 대비 3.8%p 상승한 14.2%를 기록해 16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반 상승한 것으로 평창올림픽 홍보 마케팅 효과로 분석된다.


김종숙 한국관광공사 브랜드광고팀장은 “평창올림픽 기간인 2월부터 3월까지 올림픽을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5개 지역에서 전광판 및 지하철 등 옥외광고와 CNN 등 글로벌 매체 등 전 세계인 대상 홍보 활동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올림픽 종료 후에도 방한여행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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