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설 연휴 쓰레기 비상대책 가동한다더니 실상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2-21 13:03:46 댓글 0
18일 골목 곳곳에 쓰레기 넘쳐나 악취에 도시미관까지 엉망 ‘대책 따로 현실 따로’
▲ 지난 18일 서초구 관내의 한 주택가 도로변. 구청측의 비상종합대책에 따르면 이날 청소대책반과 기동반을 가동해 대대적인 생활 및 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로 돼 있다. 하지만 서초구 관내 그 어느 곳도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곳곳이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만 컸다.

지난 설 연휴 기간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생활 및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지자체별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서울시의 경우도 각 자치구별로 의료·교통·방법·청소 분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24시간 비상가동반을 운영했다.


▲ 지난 18일 서초구 관내의 한 주택가 도로변. 구청측의 비상종합대책에 따르면 이날 청소대책반과 기동반을 가동해 대대적인 생활 및 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로 돼 있다. 하지만 서초구 관내 그 어느 곳도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곳곳이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만 컸다.

특히, 생활 및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설 연휴 전과 후 3단계로 나눠 깨끗하고 냄새없는 거리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계획에 따르면 연휴 기간인 15~17일까지는 각 가정에서 쓰레기 배출을 금지하고,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서울시 일부 자치구의 경우 의욕적으로 내놓은 비상종합대책과는 달리 도로 곳곳이 생활 및 음식쓰레기로 넘쳐나 탁상행정에 그쳤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 지난 18일 서초구 관내의 한 주택가 도로변. 구청측의 비상종합대책에 따르면 이날 청소대책반과 기동반을 가동해 대대적인 생활 및 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로 돼 있다. 하지만 서초구 관내 그 어느 곳도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곳곳이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만 컸다.

특히, 제때 치우지 않아 골목 곳곳에 넘쳐나는 쓰레기로 도시미관을 헤치는 것은 물론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기도 했다.


본지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각 자치구별 쓰레기 상황을 돌아봤다. 대부분 자치구는 비상종합대책에 따라 잘 이뤄지고 있었지만 일부 자치구는 대책과 현실이 따로 이뤄지고 있었다.


▲ 지난 18일 서초구 관내의 한 주택가 도로변. 구청측의 비상종합대책에 따르면 이날 청소대책반과 기동반을 가동해 대대적인 생활 및 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로 돼 있다. 하지만 서초구 관내 그 어느 곳도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곳곳이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만 컸다.

이 가운데 녹지와 공원 등이 많아 쾌적함을 자랑하는 서울 서초구의 경우 도로 곳곳이 넘쳐나는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이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도 컸다.


서초구가 내놓은 비상종합대책에는 18일 청소대책반과 기동반을 편성해 대대적으로 적치된 쓰레기 수거에 나서 깨끗한 거리를 조성한다고 돼 있다.


▲ 지난 18일 서초구 관내의 한 주택가 도로변. 구청측의 비상종합대책에 따르면 이날 청소대책반과 기동반을 가동해 대대적인 생활 및 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로 돼 있다. 하지만 서초구 관내 그 어느 곳도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곳곳이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만 컸다.

하지만 본지가 둘러 본 서초구 관내 곳곳에는 쓰레기가 넘쳐났고, 그 어디에도 수거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수거 차량은 물론 환경미화원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또 건물 곳곳에는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도 지나는 시민들이 인상을 찌푸리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떠들썩하게 내놓은 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모습이다.


▲ 지난 18일 서초구 관내의 한 주택가 도로변. 구청측의 비상종합대책에 따르면 이날 청소대책반과 기동반을 가동해 대대적인 생활 및 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로 돼 있다. 하지만 서초구 관내 그 어느 곳도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곳곳이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만 컸다.

이날 만난 한 시민은 “서초구로부터 연휴 기간인 15~17일 쓰레기 배출 금지에 대한 그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다”며 “특히,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쓰레기 수거한다는 것은 금시 초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리에 쌓여있는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로 고통스럽다”며 “구청의 대책이 어떻든 쓰레기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를 보는 데도 구청측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업무태만 아니냐”며 관할 구청의 탁상행정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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