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가뭄대응 해법 찾기 나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3-28 13:13:10 댓글 0
오는 2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서 ‘2018 가뭄대응 심포지엄’개최

최근 일부지역에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K-water가 해법 찾기에 나섰다.


K-water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8년 가뭄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 차례의 봄비로 충청이남 지역의 가뭄은 다소 완화됐지만 아직도 전남과 경북, 경남 등 일부지역에선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K-water 국가가뭄정보분석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강수패턴이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5년 연속으로 평년보다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특히, 작년 한해 강수량은 평년의 74%(968mm) 수준에 불과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K-water와 한국수자원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각계 물관리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해 최근의 가뭄현황과 가뭄대책을 점검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극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K-water는 최근 낙동강 유역 가뭄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등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국가들의 가뭄대응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이주헌 중부대 교수가 호주, 브라질, 칠레 등의 해외 메가가뭄 현황을 소개하고, 국내에도 발생할 수 있는 메가가뭄의 대응방안으로 지능형 IT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물관리’ 등을 소개한다.


메가가뭄이란 10년 이상, 수십 년 동안 오래 지속되는 가뭄을 말한다.


또 김성준 건국대 교수는 실효성 있는 가뭄 대응은 사전대비가 관건임을 강조하며, 합리적 가뭄대응 방안으로 분산된 가뭄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정보공유체계의 개선과 가뭄 관련 제도 및 법규의 정비 등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배덕효 세종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를 포함한 전문가 패널 8인과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가뭄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가뭄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전문가분의 제언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가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이 부족함 없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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