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 “빨대 이제는 뺄 때” 1회용 빨대 안쓰기 캠페인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6-27 22:46:36 댓글 0
폐기물 대란의 재발 방지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를 위해 캠페인 발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여름철, 지나는 시민들의 손에는 저마다 테이크아웃 음료가 들려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1회용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 억제와 관련해 27일 오후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1회용 빨대 안쓰기’ 캠페인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서울환경연합은 1회용 비닐봉투 안 쓰는 날(7/3)을 앞두고 “빨대 이제는 뺄 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이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서울환경연합은 “1회용 빨대를 사용함으로써 1회용 폐기물 또한 증가한다”면서 “폐기물 대란의 재발을 막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를 위해 폐기물 감축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1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야기하는 폐기물 증가로 인한 토양, 대기 오염 외 해양생물의 피해, 미세플라스틱 같은 환경문제는 국내 뿐 만 아니라 국제적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일명 ‘자원재활용법’에 따르면 1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1회용품에 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억제·무상제공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폐기물로 버려지며 정부와 지자체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다.


서울환경연합은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안쓰기를 통한 환경 보전의 노력은 시민부터, 나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향후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을 통한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환경연합은 여름기간 내 커피숍 등 음료점이 위치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캠페인, 빨대 및 1회용품 사용 실태 조사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