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일방적 주장 악의적 보도 강경 대응할 것"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4-09 18:58:59 댓글 0
"일부 가맹점주의 주장으로 충분히 악의적으로 조작될 수 있다"

bhc치킨이 냉동 닭을 섞어 쓰고 저품질의 고기를 사용한다는 보도에 법적 대응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bhc는 9일 입장문을 통해 “고품질의 냉장 신선육을 사용하며, 보도된 영상은 일부 가맹점주의 주장으로 충분히 악의적으로 조작될 수 있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보도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상을 통해 주장하는 냉동육은 신선육 보관 과정에서 온도조절로 인해 겉표면만 살짝 얼어 살얼음이 생긴 것”이라며, “실계 도계업체에서 유통되고 있는 냉동육은 유수해동을 진행해도 해동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bhc치킨 본사가 가맹점에 냉동육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가맹점주가 제보한 영상을 공해했다.

영상 속에는 가맹점주가 본사로부터 받은 냉동육을 도마 위에 올려 분리하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보도가 나간 뒤 논란은 점차 커지고 있던 상황이다.

bhc치킨 측은 현재 하림 계열 올품 및 사조 등 도계업체에서 당일 도계한 신선육을 냉장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도계업체들은 국내 다양한 프랜차이즈 및 대형마트에 계육을 공급하고 있으며, 당일 도계한 신선육을 바로 급냉동해 제품화한다면, 해당 납품가는 냉장 신선육 보다 제조원가가 높아진다. 따라서 제조원가가 높아지는 급냉동을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bhc는 또 지리적·환경적 원인이 있거나, 조류독감 등 국가적 사태로 공급과 수요 조절이 어려울 경우에만 냉동육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bhc는 “기준에 준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주장”이라며, “악의적이고 흠집을 내려는 의도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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