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나혜석(1896~1948) 선생의 삶과 예술 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한 ‘제11회 나혜석생가터 문화예술제’가 지난 27일 ~ 28일 이틀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대에서 개최 되었다.
수원 행궁동의 나혜석생가터 문화예술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이제는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성장했다.
이번 예술제는 행궁동 주민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는 ‘나혜석생가터 문화예술제 운영위원회’를 주축으로 행궁동 주민자치회와 마을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제로 ‘세상에 말한다. 나는 나혜석이다.’라는 주제로 정했다.
행사내용으로는 나혜석의 꿈을 표현한 골목벽화, 나혜석 골목전을 비롯하여 길놀이 퍼포먼스, 나혜석 골든벨, 청소년이 바라본 나혜석, 나혜석 자료 전시, 나혜석 문학상, 나혜석을 상징하는 글귀로 주민들이 작성한 캘리그라피 전시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으로 마을주민과 주말을 맞이하여 행궁동을 찾은 관람객에 눈길을 끌었다.
조이화 위원장은 “방치되어 있는 정월 나혜석 선생 자료를 한데 모으고 기념관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나혜석 선생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점이 너무 안타깝다" 며 "잘못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바로잡고자 최선을 다하는 지역 환경행사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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