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이 자사를 상대로 기술을 유출당했다며 미국 법원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SK 배터리 사업 공식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LG화학이 미국에서 제기한 이슈에 대해 ▲기업의 정당한 영업활동에 대한 불필요한 문제 제기 ▲국내 이슈를 외국에서 제기함에 따른 국익 훼손 우려 등의 관점에서 유감을 먼저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자사 전지사업본부의 핵심인력 76명을 빼갔다며 SK이노베이션을 '영업 비밀 침해'로 제소한 바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측은 "SK배터리 사업은 투명한 공개채용 방식을 통해 국내·외로부터 경력직원을 채용해 오고 있으며 경력직으로의 이동은 당연히 처우 개선과 미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한 이동 인력 당사자 의사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SK 배터리 사업은 LG화학에서 제기한 이슈들을 명확하게 파악하여 필요한 법적인 절차들을 통해 확실하게 소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 배터리 사업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하여 투명하고 공정경쟁을 통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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