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주 이호테우-송악산에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 첫 선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8-12 14:48:53 댓글 0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 ‘ZET’ 개시
안전 헬멧 비치, 보험 서비스 등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방안 마련

현대자동차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공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개방형 라스트마일(LastMile) 모빌리티 플랫폼인 ‘ZET(제트)’를 구축 완료하고 제주도에 대표적인 퍼스널 모빌리티(1인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 30대와 전기자전거 80대를 투입,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의 라스트마일 솔루션은 △사용자 앱, 고속 IoT 모듈을 활용한 관리시스템 제공을 통해 운영사의 비용 저감과 효율성 증대를 꾀하는 동시에 △헬멧 비치, 보험서비스, 속도 제한 기술 등을 지원해 안전한 서비스 운영을 가능케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자동차가 시작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는 제주도 주요 관광지인 △이호테우 △송악산 지역 등 모두 2곳이다.

이호테우 지역은 ‘제주SM’이라는 업체, 송악산 지역은 ‘DH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운영을 맡게 되며, 전동킥보드는 송악산 지역에만 30대, 전기자전거는 두 지역 각각 40대씩 총 110대가 공급된다.

사용자는 앱스토어를 통해 ‘ZET’ 앱을 다운받아 내 주변에 위치한 공유 기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이용, 주차, 반납, 결제 등 공유서비스 일련의 과정을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유 기기에는 보다 정확하게 기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통신기기가 탑재된다. LG U+와 협업 아래 고속 사물인터넷 기술인 LTE-M1 방식의 모뎀을 ‘라임아이’와 공동 개발함으로써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와 모빌리티에 적합한 통신 연결성을 확보했다.

플랫폼 ‘ZET’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각의 개별 운영사업자들에게 최적의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각 사업자들이 관리하는 공유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업자가 원하는 운영시간과 서비스 이용정책 등을 자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해 사업환경에 맞춰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플랫폼 ‘ZET’를 선보이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했다.

모든 공유 기기에 안전 헬멧을 비치하고 개인형 이동수단의 법정 속도인 25km/h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상황에 따라 중앙관제에서 제한 최고속도를 낮추는 기능도 탑재된다. 모터 제어기술을 적용, 저속에서도 안전하게 오르막 길을 달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ZET’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대인, 대물, 치료비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메리츠(Meritz) 화재’의 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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