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2시 56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도로에서 한화토탈이 생산한 용제(Anysol-D100)를 싣고 달리던 컨테이너 차량이 전복되면서 용제 9t가량이 유출됐다.
액상으로 된 산업용 계면활성제로 알려진 유출된 용제는 화학물질을 용해하는 데 쓰는 석유류로, 화재 위험성은 있으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상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피부에 접촉하거나 흡입할 경우 인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인도로 수출할 용제 19t을 싣고 대산항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사고가 나자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서산시, 서산소방서 대산119센터, 한화토탈 직원 등 50여명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 등은 흡착포와 진공 펌프 등을 이용해 유출 물질 방재 작업을 벌였으며,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사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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