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전문가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향후 6∼7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80포인트(3.87%) 폭락한 2,079.04로 마감했다. 또 이날 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19.44%) 오른 23.65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처럼 코스피가 급락한 것에 대해 주식 매도는 실익이 없다며 향후 경기부양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한투 박소연 연구원은 "중국 후베이성의 경우 확진자 증가율이 두 자릿수로 급증하기 시작한 뒤 2주가 지나며 증가율이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방역이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면 이르면 3월 첫 주부터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글로벌 전반의 생산 차질과 소비급감을 상정하고 움직이고 있다"며 "지수가 바닥을 다지기 위해서는 한국 이외 지역에서도 통화 완화와 경기 부양 움직임이 확인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달 말 금융당국의 금리 조치 등을 비롯한 정부의 대책이 경기 부양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과거 고점 수준으로 올라 이제부터는 매도 실익이 없는 구간"이라며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28일 정부의 경기대책 패키지 발표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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