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출하량 1조개 돌파 전망…해마다 9% 성장"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2-27 16:48:36 댓글 0
IC인사이츠 보고서…"2017년 슈퍼호황기 이후 두 번째"

 

올해 세계 시장서 반도체 출하량이 슈퍼호황 이후 처음으로 유닛(unit, 웨이퍼에서 떼어낸 칩의 완제품 한 개) 기준 1조개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2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출하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363억 유닛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도체 출하량 1조개 돌파는 반도체 슈퍼호황기로 불리는 지난 2018년(1조460억 유닛) 이후 두 번째다.

보고서는 전 세계 반도체 출하량은 지난 1978년 유닛 기준 326억개에서 시작해 올해까지 연평균 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0년에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25% 급증하며 7천억 유닛을 돌파했고, 슈퍼호황이 시작된 2017년에는 12%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올해 개별 반도체(discrete)가 41%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고, 광전자 반도체(opto) 25%, 아날로그 반도체 17% 순이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가전제품 공급망이 영향을 받아 1분기 메모리 출하량이 평탄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