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을 덮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팬데믹(대유행) 공포까지 엄습했던 세계 증시가 다시 반등의 모멘텀을 찍었다.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1,293.96포인트(5.09%) 오른 26,703.3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또한 1,300포인트 가량 치솟았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정책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지수가 상승한 것은 12거래일만으로, 다우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에 걸쳐 총 3,580포인트가량 하락하면서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포인트 기준으로 비교하면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상승률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바닥을 치고 가파른 반등에 나섰던 지난 2009년 3월 이후로 약 11년만에 가장 큰 비율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이날 136.01포인트(4.60%) 상승한 3,090.23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384.80포인트(4.49%) 오른 8,952.17에 마감했다.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증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AC 40 지수(파리)는 전거래일 대비 0.49% 상승한 5,336.12로 마감했고, FTSE 100 지수(런던)도 1.13% 오른 6,654.89,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338.83을 기록해 0.28% 올랐다.
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27% 내린 11,857.87에 마감하면서 약보합세였다.
아시아권 증시도 반등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3.15%, 선전종합지수도 3.77% 각각 올랐고 일본 의 닛케이225지수도 0.95% 올랐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지수도 0.78% 오르며 2,000선을 회복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