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코로나19 생산차질...노사가 함께 위기극복"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3-03 14:35:24 댓글 0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생산라인이 가동을 멈추는 등 차질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임직원과 협력사에 메시지를 전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3일 현대차그룹 전 협력사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서 "협력사와 저희 그룹은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함께 도전하고 극복해온 저력이 있기에 이번 사태도 동반자로서 함께 노력한다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어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적극적으로 모색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어려운 협력사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불가피한 생산차질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로 이른 시일 내 만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사태 정상화 후에 협력사에 추가 손실이 없도록 노사가 교섭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임직원과 협력사에 대한 정 수석부회장의 이번 메시지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이후 재계 총수로서는 처음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회사는 정부 주도의 대응체계에 적극 협조함과 동시에,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이 걱정과 불안함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19 종합상황실을 그룹 및 각 계열사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국내 및 해외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또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사업 차질은 불가피하겠지만, 다양한 컨틴전시(위기상황 대처) 계획을 수립해 당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이후에도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마음으로 비상 대응을 하면 이른 시일 내 회복할 수 있을 것이고, 기초체력이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현장에서도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주는 데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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