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개장과 동시 동반 폭락하면서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하는 등 최악의 금요일을 맞았다.
코스피는 13일 8%대 급락세로 출발해 장중 1,690선도 무너졌고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8.42포인트(8.09%) 내린 1,685.91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29포인트(8.39%) 내린 516.20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오전 9시 4분 1초 코스닥시장 급락에 따라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20분간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경기 위기와 북한 리스크가 부각됐던 2016년 2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도 앞서 개장과 동시에 폭락했다.
12(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오전 9시30분 6%대 폭락세로 개장한 뒤 192.33포인트(7.02%) 하락한 2,549.05에서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하며 거래를 중단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8~9%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증시도 12일(현지시간) 일제히 10% 이상 급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87% 급락한 5.237.48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16.92% 급락한 14,894.44로 거래를 마쳐 1998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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