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캐나다에 원전해체 인력 파견..."해외 판로 확대"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4-07 14:18:28 댓글 0
▲ 한국수력원자력, 캐나다 키네트릭스와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 계약' 체결(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캐나다 원자력발전소 해체 현장에 전문인력을 파견한다.

한수원은 이달 초 캐나다 원자력엔지니어링 회사 키넥트릭스(Kinectrics) 키넥트릭스와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캐나다 원전 해체 현장에 국내 원전해체 전문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원전 해체 전문인력이 해외로 파견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앞서 키넥트릭스는 한수원이 수행한 월성 1호기 압력관 교체와 설비 개선 공사의 기술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키넥트릭스가 이후 자사의 비슷한 사업에 한수원이 참여하길 희망하면서 이뤄졌다.

캐나다 현지로 파견되는 인원은 한수원 4명과 협력회사 1명 등 원전 해체 분야 전문가 5명으로, 앞으로 1년간 브루스원전, 피커링원전, 달링턴원전 등 중수로 해체 현장에서 해체폐기물 관리, 공정사업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수는 키넥트릭스가 부담한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수로 해체사업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미래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국내 중수로 해체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유사 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점해 해외 판로 확대 등 국내원전 해체산업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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