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중국 환경당국과 영상 회의…미세먼지 저감 방안 등 논의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4-09 17:08:27 댓글 0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지구촌이 감영병 비상에 걸린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영상회의'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지를 모았다.

환경부는 9일 헌즁 양국의 환경정책 고위급 담당자가 영상회의를 통해 환경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의 대기 협력 사업인 '청천(晴天, 맑은 하늘) 계획 2020년 세부 이행계획'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019년 11월 한-중 환경장관이 '청천계획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 31일 후속 이행계획을 합의한 바 있다.  

합의한 이행계획에는 ▲대기오염과 관련된 정책·기술교류 ▲공동조사·연구 ▲산업박람회 개최 ▲계절관리제 정책 및 성과 공유 ▲배출권거래제 정책대화 등을 비롯한 9개 협력사업을 담고있다.

양국은 이날 앞으로도 현재 추진 중인 협력 사업을 서면이나 영상회의 방식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소강되는 대로 대면 회의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천 계획 이행과 관련한 정부·전문가 회의인 '청천 콘퍼런스'와 제2차 한중 연례 환경장관회의도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황석태 실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한중 국민 모두에게 절박한 사안으로 양국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실장은 이어 "중국의 실질적인 미세먼지 감축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협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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