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2천600만원...10개월 째 '안정세' 유지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4-16 17:39:11 댓글 0
수도권 분양가 558만8천원/㎡ ...5대 광역시와 세종 371만6천원/㎡
▲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작년 6월부터 2천600만원대를 유지하며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밝힌 바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달 말 기준 분양가보다 0.71% 상승한 802만9천원으로 나타났다. 평(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천654만원이다.

앞서 HUG는 지난해 6월 초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 차단을 통한 보증리스크 관리와 주택시장 안정화 목적으로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3년 만에 변경한 바 있다.

HUG의 심사기준 변동이후 서울의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는 같은 달 2천678만원으로 오른 이후 꾸준히 2천6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결과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정보를 토대로 분양가격 동향을 집계한 것으로,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의 경우 2019년 3월 기준 분양가 대비 3.31% 상승했다.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59만2천원으로, 지난 2월보다 0.02% 상승했고, 지난해 동월 보다 4.62% 상승했다.

서울, 인천, 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558만8천원으로, 지난 2월보다 1.25%, 지난해 3월보다 5.95%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3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371만6천원으로 지난 2월보다 0.56% 하락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3.10%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566가구, 기타 지방에서는 3천69가구가 신규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지방의 민간 아파트 평균 가격은 ㎡당 평균 275만원으로, 그 전달 대비 0.32% 하락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4.34%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8천999가구로, 지난해 동기 물량인 1만3천452가구 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분양 물량 중 수도권의 신규 분양 가구 수는 5천364가구로 59.6%를 차지했고, 이 수치는 가장 큰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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