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9만5천명 감소해 10년 10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월 취업자가 작년 동기 19만5000명 감소한 2660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 감소폭은 2009년 5월(24만명) 이후 최대치고, 취업자 수가 감소한 건 2010년 1월(10만명) 이후 10년 2개월만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감소폭이 제일 컸다. ▲도매 및 소매업(-16만8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0만9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명) 순으로 취업자 수가 줄었다.
공공분야에서는 취업자 수 상승을 견인했다. ▲보건업 및 농림어업(13만4000명, 10.6%)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8만2000명, 3.7%) ▲운수및창고업(7만1000명, 5.0%) 등 총 28만7000명이 증가했다. 택배거래가 늘면서 운수및창고업에서 많이 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정부의 공공근로 정책으로 60세 이상에서 33만6000명 증가한 반면, ▲20대(-17만6000명), ▲30대(-10만8000명), ▲40대(-12만명), ▲50대(-7만5000명) 등 전 연령대에서 모두 감소했다.
3월 일시 휴직자는 총 16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6만명(363.4%)으로 세배 반이나 증가했다. 휴직자 증가폭 또한 통계작성을 시작한 1983년 7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3월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만7000명 줄어든 118만명이었다. 실업률은 4.2%로 1년 전보다 미미하게 줄어든 0.1%포인트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9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6000명 늘었다. 이 수치 역시 2009년 5월에 기록된 58만7000명 이후 최대로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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