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 ‘어린이 보호경로’ 도입…운전 만족도 고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0-04-27 23:10:08 댓글 0
목적지 경로 안내 시 스쿨존 우회하는 경로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 제공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T map)’ 사용자들이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존) 우회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신규 기능 ‘어린이 보호경로’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 보호경로’는 이용자의 운전 만족도를 고려해 목적지 경로 안내 시 스쿨존을 우회하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단 스쿨존 내에 목적지가 있어 우회 경로가 없거나 스쿨존 우회 시 소요 시간이 10분 이상 추가되어 운전자 불편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고객 편의를 위해 스쿨존을 서행하여 통과하는 경로를 안내한다.

SK텔레콤은 최근 스쿨존 내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민식이법’ 시행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착안해 이번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을 개발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T맵은 2월 스쿨존 300m 전방에서 ‘어린이 목소리’로 어린이 보호 운전을 당부하는 음성안내 서비스도 도입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T맵 8.1버전’에는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 외에도 △즐겨 찾는 경로 △제보 기능 등 운전자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즐겨 찾는 경로’는 운전자가 특정 목적지를 같은 경로로 두 번 이상 운행할 경우 이를 즐겨 찾는 경로로 추천하고 선호 경로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퇴근길처럼 자주 가는 길을 등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주행 이력에서 선호하는 경로도 선택, 등록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제보’ 기능은 AI기술을 활용, 운전자들이 ‘T맵 누구(NUGU)’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교통정체, 도로 정보, 경로 안내, 장소 정보 등을 더욱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T맵 이용자들은 운행 중 핸드폰 터치를 통한 메뉴선택뿐 아니라 ‘아리아 정체 제보, 아리아 경로 안내 오류 제보’ 등 음성명령으로도 편리한 교통제보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운전자들이 고객센터나 이메일을 통해 제보를 접수했으나 이번 ‘제보’ 기능 도입으로 T맵에서 음성으로도 접수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집된 제보를 빠르게 적용, 안전 운전은 물론 길 안내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운전자가 목적지로 설정했던 장소의 상호변경, 이전, 폐업 등 정보가 변경되었을 경우에도 제보로 정보의 수정요청을 할 수 있으며 향후 로드킬, 낙하물, 교통사고 등으로 제보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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