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중국 맹추격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5-14 18:09:51 댓글 0
SNE리서치 전망…"10년 후 시장규모 올해 7배"

▲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거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10년 뒤에는 중국 업체에 선두를 내줄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SNE리서치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차세대 이차전지 세미나(NGBS) 2020'에서 이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SNE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배터리 공급량은 434GWh(기가와트시)로, 작년(340GWh)보다는 약 100GWh가량 늘 예정지만 당초 기대했던 507GWh보다는 다소 하향됐다.

다만 내년에는 세계 배터리 예상 공급량은 635GWh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1위 업체로 LG화학을 꼽았다. LG화학의 올해 예상 공급량은 62GWh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까지 합친 국내 배터리 3사의 총공급량은 98GWh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10년 후인 2030년에는 배터리 총공급량을 2천985GWh(올해 7배 수준)으로 내다봤다.

2030년 국내 배터리 3사 합계 공급량은 904GWh로 올해보다 10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CATL에게 1위를 빼앗기고 우리나라 업체는 LG화학 2위, SK이노베이션 4위, 삼성SDI 5위 등의 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2030년 중국 업체의 공급량은 올해보다 5.5배 성장한 1천613GWh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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