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동천서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449종 생물 확인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5-27 15:40:39 댓글 0
순천시,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 바이오블리츠(Biobliz·생태체험)'를 개최
하천 생태복원 지표종 '은어'도 서식 확인

▲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동천 인근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의장 송경환)는 지난 23∼24일 동천 일대에서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 바이오블리츠(Biobliz·생태체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생물다양성 탐사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 수달과 구렁이, Ⅱ급 흰목물떼새가 관찰됐고, 두견이·소쩍새·솔부엉이·원앙 등 천연기념물 9종이 확인됐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학생, 어린이, 전문가 등 150여명이 탐사에 참여했다. 탐사팀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인 수달과 구렁이, Ⅱ급 흰목물떼새를 관찰하고 두견이, 소쩍새, 솔부엉이, 원앙 등 천연기념물 9종도 확인됐다.

특히 하천의 생태복원 지표종인 은어가 발견돼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지난 20년간 하천 환경개선과 수질관리에 투자한 노력의 성과로 평가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20년간 동천을 가꿔온 결과, 다양한 생물 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생태도시 순천을 대표할 수 있는 깨끗한 하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행사에서 확인된 자료를 보고서로 발간해 도심 속 생태축 연결과 동천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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