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달부터 사회관계망 서비스(밴드, band.us)를 이용해 건축공사장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인허가 담당자가 신축, 철거 승인조건으로 공사관계자를 SNS에 가입케 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식이다. 건축공사 현장에서 자연재해, 안전사고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즉각 대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공·감리자와 담당공무원은 공사현황, 안전점검 결과, 민원사항 등을 재빠르게 공유해 양방향으로 소통한다. 인허가 부서에서는 공유된 공사 현장정보를 통해 각 공정별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시공·감리자도 태풍 등 자연재해와 빠르게 변화하는 법령 및 제도와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자칫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민간 건축현장이 재해발생 대응체계의 한 축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건축과 이동표 과장은 "실효성 높은 관리를 위해 안전취약 공사장에 집중 적용하고 있다". 며 "사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땅파기 공사장과 5층 이상 건축현장 44개소가 의무 가입 대상"이다며" 향후 서비스 운영결과 등을 분석해 재개발·재건축 등 대형 공사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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