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연말을 목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전기로 가는 수상택시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건조할 수상택시는 45인승 규모의 전기 추진기관을 단 선박 1대로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인천경제청은 업체 선정 입찰 공고와 평가위원회 개최, 계약 체결 등의 절차와 건조작업을 거친 후 내년 연말쯤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 센트럴파크에는 현재 승선인원 12명의 미추홀 2호, 승선인원 38명의 미추홀 3호 등 2대의 수상택시가 왕복 운항중이다. 미추홀 1호는 노후에 따른 안전도 검사로 운항이 중지된 상태다.
인천경제청에서는 현재 운항이 중지된 미추홀 1호를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전기를 추진동력으로 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전기 수상택시'가 일체의 배출 물질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연료효율도 좋아지며 소음과 진동이 적고 선체 저항도 작아져 승선감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타 시·도에도 전기 어선만 있을 뿐 전기를 추진동력으로 하는 선박이 설계되거나 건조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 선박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보이는 만큼 모든 공정에 분야별 전문가의 협조를 얻는 등 꼼꼼히 챙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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