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친환경차 부품 개발 주력, 2023년 생산 목표

박한별 기자 발행일 2020-07-06 10:18:28 댓글 0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성보고서 발표

▲ 현대위아 직원들이 6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경제·사회·환경 등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기·수소차 관련 부품과 스마트팩토리, 미래형 무기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가 담겼다.

현대위아는 ▲친환경차 부품 개발 등 미래가치 창출 ▲ 공정거래 내재화 등 협력사 상생발전 ▲ 사업 특성을 활용한 CSR 강화를 지속가능경영 3대 방침으로 세웠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수소전기차 부품인 '공기압축기' 사업에 진출한다. 공기압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만들 때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공기압축기 개발에 모터와 터보차저 등을 양산하며 쌓은 기술과 역량을 활용할 계획으로 국내외 업체와의 기술 제휴 및 사업 협력 등을 검토한 후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오는 2023년 생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공조를 포함한 친환경차 내부의 모든 열을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열관리 모듈' 개발에도 나서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확보를 통해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기계부문에서는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로봇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최근 로봇개발팀을 신설하고 작업자와 함께 일하며 효율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협동로봇을 개발 중에 있다.

향후 자동차 산업 특성에 적합한 물류로봇과, 주차 관제시스템 등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매출 1000억원 미만의 중소 협력사에게 납품 금액 전액을 1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는 것을 고려, 사회공헌 활동 또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매년 발간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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