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입양’이란 1986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시작된 민간참여 캠페인으로, 어린아이를 입양하여 양육하듯 개인이나 단체 및 기업 등이 특정 해변을 자발적으로 입양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해양쓰레기 수거, 경관 개선 등의 활동을 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에는 기업체와 연안을 연계하여 주기적으로 정화활동을 하는 ‘1사 1연안제도’ 등은 있었으나, 단순 정화활동에서 벗어나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로 해변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은 아직 없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주도의 해변을 대상으로 해변 입양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해변 입양’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사업 명칭과 입양한 해변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함께 공모한다.
사업 명칭과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동시에 응모하는 것은 가능하나, 분야별로 1개씩만 응모할 수 있으며, 개인, 법인 및 단체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전문가 심사단을 통해 해변 입양사업 명칭에 대해서는 대중성, 창의성 등을 심사하고, 프로그램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효과성,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하여 각 7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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