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즐기는 국립공원 탐방...국립공원공단, VR 서비스 확대 운영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7-27 10:39:38 댓글 0
속리산, 가야산, 주왕산 등 10여개 추가...총 54개 영상 제공
▲ 국립공원 가상현실 서비스 주요화면(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국립공원 가상현실(VR) 서비스'에 새로운 영상 10편을 추가하여 27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VR 서비스는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정부혁신 과제인 '디지털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중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립공원의 주요 명소를 360° 입체영상을 이용하여 간접 체험을 제공한다.

2015년(설악산), 2016년(지리산, 한려해상, 변산반도, 소백산), 2017년(경주, 내장산, 덕유산, 오대산), 2019년 (북한산, 계룡산, 무등산)에 이어 올해에는 속리산, 가야산, 주왕산 등 총 15개 공원 54개 가상현실 영상을 제공한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되는 영상은 국립공원 주요 명소를 간접체험 할 수 있는 '가상탐방 영상' 9편과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알려주는 '안전교육 영상' 1편 등 총 10편이다.

'가상탐방 영상' 9편은 탐방로를 걷는 것처럼 사방을 둘러보는 일반적인 영상과 함께 접근이 제한된 장소, 무인기를 이용한 국립공원 상공 비행, 폭포와 계곡 거슬러 오르기 등 다양한 영상이 담겨있다.

▲속리산국립공원 문장대, 세조길, 화양구곡 ▲가야산국립공원 만물상, 소리길1(무릉교-홍류동 구간), 소리길2(농산정-첩석대 구간) ▲주왕산국립공원 주왕계곡, 주산지, 폭포탐방로(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 등이다.

'안전교육 영상'은 심장돌연사, 추락사, 익사 등 3대 사망사고 현장을 간접 경험하고, 전문가 등에게 올바른 예방법과 대처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이나 유튜브 '국립공원 티브이(TV)'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과 가상현실 체험장치(HMD)를 연결하면 더욱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 가상현실이 국민들의 탐방 갈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혁신 매체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공공서비스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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