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 우수자 징·소집 연기 '찬성' 58.8% vs '반대' 31.4%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10-15 10:20:55 댓글 0

국민 절반 이상은 병역법 개정 검토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4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대중문화예술 우수자 관련 병역법 개정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8.8%로 '반대한다'는 응답 31.4%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8%였다.

 

▲제공=리얼미터

 

 

권역별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특히 서울(찬성 61.6% vs. 반대 34.0%)과 경기·인천(61.4% vs. 30.9%)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대구·경북(59.5% vs. 31.9%)과 광주·전라(57.5% vs. 29.7%), 부산·울산·경남(56.7% vs. 29.2%), 대전·세종·충청(53.0% vs. 29.5%)에서도 병역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응답 대비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30대(찬성 64.2% vs. 반대 30.4%)와 50대(63.6% vs. 31.3%), 60대(61.3% vs. 31.4%), 40대(61.1% vs. 32.5%)에서 '반대한다'는 응답 대비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병역 관련 민감한 20대(54.4% vs. 35.1%)에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자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8.0%가 병역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응답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중도성향자(57.4% vs. 33.3%)와 보수성향자(55.1% vs. 36.8%) 중에서도 '반대한다'는 응답 대비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아 이념성향별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2.0%가 병역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 내에서도 '찬성' 49.4% vs. '반대' 36.0%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찬성' 47.1% vs. '반대' 41.6%로 병역법 개정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14일 전국 18세 이상 1만52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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