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침수차 발생...꼼꼼하게 침수차 구별하는 방법 공개!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08-17 21:50:49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이례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 특히 언론매체, TV, SNS를 비롯해 주변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를 목격할 수 있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은 무로려 1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차가 다량 발생할 때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바로 중고차에 관한 부분이다. 침수차가 다량 발생한 후 혹시 중고차를 구입하게 될 경우 침수차를 사게 될 지도 모르는 걱정이 있는 것이다.

이에 SBS 측은 아무리 청소해도 그 흔적이 남을 수밖에 없는 침수차 구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침수 흔적을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자동차 내부에 있는 안전벨트다. 안전벨트는 새것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자국을 없애기 쉽지 않다. 만일 침수를 숨기기 위해 안전벨트를 교체했다고 해도 안전벨트에 적혀있는 제작 년도와 차량의 연식을 비교해보면 구분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차량의 측면에 위치한 쇠붙이 부품들을 체크하는 것이다. 차의 문을 열어보면 드라이버, 구둣주걱으로 쉽게 열 수 있는 플라스틱 부품들이 존재한다. 이런 내부 철재 부품들은 부식 방지 재질을 쓰게 될 경우에는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부식 방지 재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즉, 이런 부품들은 물이 닿기만 하면 100% 부식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차가 침수될 경우에는 물이 아래쪽에서부터 차오르기 때문에 차의 아래쪽을 열어보면 진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트렁크 안쪽 바닥을 보면 침수시 이물질이 남고 부식이 되게 된다. 트렁크 바닥면에 있는 스페어타이어를 들어낸 후 확인해보면 청소를 한다고 하더라도 모래, 이물질 등이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창문을 닫은 뒤 히터와 에어컨 등을 세게 튼 뒤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체크하는 것도 침수차를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또한 목 받침을 뽑아보거나 매트 아래 바닥재 등 단순하게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손이 쉽게 닫지 않는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바퀴 주변이나 연료 주입고, 램프 실내등 등 녹슨 흔적이나 습기가 차 있는지 또 창문을 내려본 후 유리 틈 사이를 조명으로 꼼꼼하게 비춰보고 차 문의 고무 패킹 등을 빼낸 뒤 틈새 오염 여부 등을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

네티즌들은 “소비자가 확인해가면서 사야할 문제일까요?” “법적으로 침수차는 100% 폐차해야 합니다” “침수차를 속여서 팔지 않도록 강력한 법이 필요합니다” “소비자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직한 판매가 먼저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침수 피해를 입지 않는 자동차가 개발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침수 차량의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이력 정보 서비스’ 즉, ‘카 히스토리’를 조회하면 침수차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 등으로 보상을 받은 침수차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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