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과 접착제는 제거해주세요!"…환경부가 전한 택배 봉투 버리는 팁 한 가지 

안영준 기자 발행일 2024-08-02 18:20:33 댓글 0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환경부가 생활 속 쓰레기 줄이는 팁 한 가지를 전수했다.

환경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택배 봉투의 정확한 분리배출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택배 봉투에 붙어있는 송장은 제거해야 한다. 또한 접착제가 붙어있는 부분도 제거해야 재활용이 가능하다. 잘라낸 부분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며 비닐만 남은 택배 봉투는 비닐류로 분리배출하면 된다. 


이처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통해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자원순환의 기본이 되는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리배출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행할 수 있는 환경 보호의 첫걸음이자 가장 기본적인 행위다. 쓰레기 분리배출을 통해 막대하게 발생하는 일반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곧 탄소 중립과 환경 생태계를 보호하는 방법과 연결된다. 

일반 쓰레기는 보통 매립이나 소각 과정을 통해 처리되는데 여기에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만약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재활용률이 1%만 늘어나도 연간 약 640억 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재 각 지자체들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분리배출과 관련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파주중앙도서관은 지난 7월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병뚜껑, 이렇게 바꿔봐요’ 사업을 시작했다. 올바른 병뚜껑 수집 방법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수거된 병뚜껑은 폐플라스틱 자원으로 재생산하는 자원 활용 업체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원주시 역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재활용 인식 제고는 물론 분리배출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를 설치한 바 있다. 해당 회수기함에 투명 페트병을 반납하면 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된다. 2000포인트 이상 적립될 경우 환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 지자체들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분리배출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쓰레기 배출 기준이 지역마다 다르고 해마다 쓰레기 배출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 일회용품 등에 대한 정확한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꾸준한 홍보와 분리배출 제도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언스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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