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제→탈취제 사용에 관한 진실 “올바르게 사용해야”

안영준 기자 발행일 2025-06-04 07:15:05 댓글 0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방향제 등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인테리어 필수 소품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방향제 등은 선물로도 많이 주고받는 추세다. 하지만 방향제 등에서 나는 향기는 대부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화학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세탁할 때 사용하는 세탁 제품을 비롯해 세정 제품, 탈취 제품 등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의 대부분 화학물질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제품들은 믿고 사용해도 되는 것일까?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했다.

일부는 이러한 우려 탓에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천연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이런 제품은 하루에도 수십 번 만지고 들이마시기 때문에 장시간, 장기간 노출되는 것에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 과거만 해도 걱정 없이 사용하긴 했지만, 일부 사건 등으로 인해 제품 속 보이지 않는 성분이 인체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생겼다. 


하지만 과거에도 화학물질 자체에 대한 유해성 관리는 있었다. 다만 그 물질이 어떤 제품에 어떻게 사용되고 화학물질이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노출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여러 제도적 보완이 이어졌고 이전보다 더욱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된 법률 등이 시행됐고, 생활 속 화학 제품에 대한 사전 예방적 관리 체계가 도입됐다.

현재는 가정이나 사무실과 같은 공간에서 자주 사용하는 화학 제품 중에서 인체 혹은 환경에 해로울 수 있는 제품에 관한 안전, 표시 기준을 정하고 유통과 판매가 가능하도록 관리되고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이에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뒷면이나 앞면에 안전기준 확인 마크가 있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안전 마크가 있다고 해서 화학 제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먼저 몇 가지 사례를 예로 들면 방향제는 휘발성 화학물질이 공기 중으로 퍼지고 인센스 스틱은 타면서 유해 물질이 방출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한다면 환기를 자주 해줘야 한다. 섬유탈취제, 섬유 향수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직접적으로 뿌리지 않아야 하고, 락스 등을 이용할 때는 다른 세정제 등과 섞어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즉 화학 제품의 안전성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사용 설명서를 읽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화학 제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궁금한 분들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초록누리 사이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