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보다 '갤럭시' 판매 지원?…넷마블, 삼성 마케팅 협업 효과는 미지수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6-07-24 12:54:36 댓글 0

 넷마블이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출시를 맞아 자사 게임 테마를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협업이 게임 이용자 확대보다 스마트폰 판매 촉진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24일 삼성전자와 협업해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몬길: STAR DIVE'​를 활용한 갤럭시 전용 스페셜 테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는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구매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콘텐츠다. 국내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구매·개통한 이용자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갤럭시 스토어에서 전용 테마를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8월 3일까지 삼성스토어 일부 매장을 방문하면 NFC 태그를 통해 무료로 테마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게임 콘텐츠 확장보다는 스마트폰 마케팅의 부가 서비스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게임 내 신규 콘텐츠나 이용자 혜택보다는 특정 스마트폰 구매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한정 콘텐츠라는 점에서 일반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 협업의 핵심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잠금화면과 아이콘 디자인을 변경하는 UI(사용자 환경) 테마 제공에 집중돼 있다. 신형 단말기 구매를 전제로 한 혜택인 만큼 기존 이용자나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사실상 참여가 어렵다.

 

스페셜 테마 역시 게임성을 강화하기보다 시각적인 요소에 무게를 뒀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테마는 캐릭터 '여포'를 중심으로 역동적인 그래픽을 담았으며, '몬길: STAR DIVE'는 핵심 캐릭터인 미나와 나래를 활용한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콘텐츠 경쟁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단말기 제조사와의 협업이 이용자 확보에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특정 기기 이용자에게만 혜택이 집중될 경우 기존 이용자와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 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마케팅과 연계해 게임 IP를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 체험을 통해 잠재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릴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결국 이번 협업은 게임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보다 브랜드 간 시너지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된다. 실제 이용자 유입과 매출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질지는 향후 운영 결과가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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