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그램은 보호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숲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정서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숙박·식사·여행자 보험 등이 전액 무료로 보호자들에게 제공됐다.
프로그램은 ▲연극을 통한 감정 표현 ‘놀이와 연극’ ▲명상과 치유 강의 ▲모닥불 토크 등의 콘텐츠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참가자들은 연극 활동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감정을 공유하며 따뜻한 지지 공동체를 형성했다. 모닥불을 둘러싼 진솔한 나눔의 시간에서는 보호자 간의 위로와 응원이 오갔다.
행복공장은 참가자들에게 1인실 숙소를 제공하고, 반딧불이가 사는 친환경 숲 공간에서 휴식과 자연 치유의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행복공장 숙소는 창문이 없는 독립 공간으로 설계돼 외부 자극 없이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마음의 쉼과 자유를 되찾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환자로 인한 내 생활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깨달은 시간이었다”라며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고 자연에서 체험을 통해 우울증도 없어진 거 같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 보호자들은 누구보다 긴 시간 헌신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을 돌볼 기회는 부족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 스스로의 회복과 정서적 치유를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보호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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