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서캐피탈은 22일 “LG화학 주가가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69조원(483억달러) 규모의 가치 격차가 존재한다”며 주주 행동주의 개시를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팰리서캐피탈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홍콩 사무소를 이끌며 한국 투자를 담당했던 제임스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설립한 헤지펀드다.
제임스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LG화학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정부의 기업 및 경제 개혁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비전을 뒷받침하는 막중한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팰리서 캐피탈은 회사 및 최고 경영진과의 건설적인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LG화학이 완전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을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열린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LG화학 지분 1% 이상 보유한 장기 주주이자 상위 10대 주주로 알려졌다.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장 초반 LG화학 주가는 13.01% 급등한 39만1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23일 오전 40만원 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한편, 팰리서캐피탈은 SK그룹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 지분을 집중 매집했다가 단기 차익을 보고 ‘엑시트’한 한 전력이 있어 재계에서는 팰리서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LG화학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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