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창립 60년 만에 오너가 출신이 아닌 전문경영인이 그룹 회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규영 회장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한 이후 50여년 간 효성에서 근무한 ‘효성맨’으로, 커리어를 찬찬히 거치며 중국 총괄 사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7년부터 약 8년간 ㈜효성 대표이사를 지냈다.
HS효성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전문경영인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기술과 품질 기반의 가치경영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타이어 보강재, 산업용 원사 등의 사업을 하는 HS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지난 2024년 7월 효성가는 형인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과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으로 계열분리를 공식화했다.
공정거래법상 계열 분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현상 부회장과 조현준 회장이 상호 보유한 지주사 및 계열사 지분율을 3% 미만으로 낮춰야만 하는데, 이 작업도 아직도 진행 중이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그룹 상황에 오너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회장으로 선임한 것을 두고 “능력 중심 경영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계열 분리 중에 있는 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이 당장 회장직에 오르기 어려운 상황에 이번 인사가 ‘시간 벌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신임 김 회장보다 실질적인 지배력을 오너가에서 행사하기 충분해 보이는 탓에 의사결정의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다.
재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이 실질적 의사결정 권한을 확보할 수 있는지, 조현상 부회장과의 역할 분담이 명확히 정리될지, 그리고 단기간 내 실적 반등의 실마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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