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민 삶 바꾸는 ESG 아이디어 찾는다… 사회적경제기업 공모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6-07-08 07:37:23 댓글 0
지역문제 해결할 ESG 사업 발굴… 최대 1천만원 지원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주민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026년 용산형 사회적경제 ESG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보유한 전문성과 공공성을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접목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지역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보조금 지원사업을 넘어 주민이 실제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ESG는 대기업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도 중요한 정책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 공동체 회복, 투명한 운영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 강조되면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확산되고 있다.

용산구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춰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기간은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용산구에 소재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설립 또는 이전 후 3개월 이상 경과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환경·기후 ▲복지·돌봄 ▲생활안전·생활환경 ▲문화·관광 ▲교육·공동체 ▲지역사회 가치 확산 등 모두 6개 분야다.

환경·기후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 등이 가능하며, 복지·돌봄 분야에서는 고령층과 장애인, 아동, 1인가구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대상이 된다.

생활안전과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주민 안전 강화, 범죄 예방, 재난 대응,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포함된다. 문화·관광 분야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교육·공동체 분야는 주민 참여 확대와 공동체 회복,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지역사회 가치 확산 분야에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다.

구는 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단순 행사 개최나 일회성 이벤트, 기업 홍보를 위한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의 공공성과 주민 체감 효과, 지속 가능성,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천만 원이며, 심사를 통해 2개 내외 사업을 선정해 사업별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은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추진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단순 예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성과관리와 홍보도 함께 지원한다.

사업 종료 이후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 사례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향후 사회적경제 정책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향후 확대 추진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일반 기업과 달리 수익 창출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함께 추구하는 조직이다. 지역 문제를 해결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역 혁신의 중요한 주체로 활용하고 있다. 행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협력해 주민 중심 정책을 확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용산구도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 개선 사업이나 독거노인 돌봄 프로그램,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입장에서도 실제 사업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축적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번 공모가 단발성 지원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사회적경제기업이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주민들도 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하면서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제안하고 개선 결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 주민 참여 행정의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구는 앞으로도 민간과 행정이 함께 협력하는 다양한 사회혁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주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주민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행정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ESG 도시 용산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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