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환경영화제 내달 7일 개막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4-11 13:23:00 댓글 0
47개국 113편 상영… 풍성한 프로그램 마련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최근 서울 중구에 있는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2회를 맞는 서울환경영화제에서 47개국으로부터 출품된 11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원 조직위원장, 최열 집행위원장, 오동진 부집행위원장, 설경숙 프로그래머가 자리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 환경영화제인 서울환경영화제는 내달 7∼14일 8일간 영화관 씨네큐브와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및 광장 일대, 서울시민청 바스락홀 등에서 열린다.


특히 서울환경영화제 경쟁부문인 국제환경영화경선 본선에는 19개국 19편의 작품들이 올라와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 된다. 그리고 심사를 통해 장편 대상, 단편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최하 100만 원부터 최고 1,000만 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기자회견에서 설경숙 프로그래머는 “환경영화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면서 “직접적으로 환경적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을 아름답게 느끼게 만드는 게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환경문제를 사람들이 쉽게 공감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 때문에 12회 환경영화제의 개막작은 ‘사랑해, 리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랑해, 리우’는 파올로 소렌티노, 임상수, 길예르모 아리아가 등 전 세계 11개국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다. 직접적인 환경 이슈를 말하진 않지만 행사의 문을 여는 영화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해 환경영화제의 대중화를 도모했다.


또한 이번 서울환경영화제는 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앞선 영화제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캠페인, 전시, 공연, 체험활동 부스 등 총 네 가지로 구성한 야외 행사는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환경 이슈들을 반영했다.


영화제 트레일러는 한성필 작가가 연출했다. 영화제 홍보대사인 ‘에코프렌즈’로는 배우 진경과 노영학이 활동한다. 개막식은 내달 7일 오후 7시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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