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골프장 음식점 위생관리 ‘엉망’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4-24 15:31:50 댓글 0
골프장 8곳 가운데 중 6곳 적발

부산지역 골프장 내 음식점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한 결과 8곳 중 6곳이 적발돼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외부와 격리된 골프장 내 그늘집과 클럽하우스 등 식품취급업소 총 8곳를 대상으로 위생 상태와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 결과, 동래cc, 베이사이드cc를 제외한 나머지 6곳을 식품위생법규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발된 골프장 내 음식점 대부분이 조리장에 손 씻는 시설을 갖추지 않거나 폐기물 용기에 덮개를 하지 않았다.


또 충분한 환기시설을 갖추지 않아 환풍기 입구에 기름때가 묻어 흘러내리는 등 위생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골프장은 냉동고를 고장난 채로 방치해 적정 보관온도를 준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번 점검에서 금정구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과 기장군 베이사이드골프클럽은 적합 판정을 받았다.


노영만 부산시 보건위생과장은 “골프 대중화로 골프장 이용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식중독 사고 예방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위생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식품위생법을 어긴 6곳에 대해 담당 구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즉시 시설을 개수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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