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어린이 시설 환경유해물질 집중 점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5-27 22:26:31 댓글 0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6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 활동공간 130개소의 환경유해물질 방출여부를 지도·점검한다.


금속놀이 시설은 표면재료의 부식 또는 노화가 진행될 경우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이 노출되어 성장발육 장애가 생기거나 뇌·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도료나 마감재료 등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는 신경 조직을 자극하고 호흡 곤란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구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친환경 활동공간을 만들고자 2009년 3월 22일 이후 설치된 어린이집 보육실과 실내외 놀이시설 등 130개소를 점검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점검방법은 중금속측정기(XRF)로 '환경보건법'에 따른 중금속 측정과 표면재료의 부식 또는 노화 여부, 도료․마감재 오염물질 방출 여부, 목재 방부제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며 유해물질 유출 위험이 큰 페인트가 벗겨진 금속놀이시설은 집중 점검한다.


환경안전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관리자 또는 소유자에게 3개월의 범위 내에서 기간을 정해 시설개선과 환경안전기준을 준수 하도록 개선명령을 내린다.


또 구는 어린이집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이 항상 깨끗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도록 건물소유자(관리자)로 하여금 연 1회 이상 실내 공기질을 자가 측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환경보건법이 제정된 2009년 3월 22일 이전에 설치된 시설은 2016년 1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환경부 지침을 적용받게 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어린이는 화학물질의 체내 축척이 성인보다 잘 되고 신진대사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환경유해물질 노출을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며 “안전한 어린이활동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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