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울산 고래축제가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고래문화특구 울산 장생포에서 개막된다.
울산시 남구가 주최하고 고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고래축제는 새끼 고래에 대한 어미의 따뜻한 사랑을 뜻하는 ‘따신 고래 애(愛)’라는 주제로 열린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생포와 태화강 둔치에서 분산 개최됐던 축제가 올해는 장생포 한 곳에서만 열려 축제 집중도와 정체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여개 축제 프로그램은 고래문화마을과 고래박물관 주변 등 2곳에서 7개 세부 테마에 맞춰 진행된다.
장생포 다목적구장에 마련되는 ‘사랑고래마당’에서는 개·폐막식, 설치미술 전시 등이 열린다.
고래박물관 앞 ‘돌고래 마당’에서는 울산의 문화예술단체 공연이, 고래연구소 앞 ‘장생포 고래밥’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 장터가 각각 준비된다.
고래문화마을에서는 옛 포경마을의 생활상을 재현한 ‘장생포 옛마을’, 반구대 암각화에 고래를 새긴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선사시대 고래마당’, 무대공연과 카페테리아를 즐기는 ‘추억 고래마당’, 장난감 물고기 잡기 등 물놀이를 즐기는 ‘퐁당퐁당 고래마당’ 등이 열린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추억의 창작악극 ‘장생포’가 공연된다.
울산고래문화재단은 2015울산고래축제 특별공연 추억의 창작악극 ‘장생포’를 29, 30일 오후 7시30분 장생포 사랑고래마당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변사의 구성진 해설을 비롯해 추억의 가요와 화려한 춤,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인기를 끌 예정이다.
변사 역에는 배우 최주봉 씨, 장생포 포경선 선장인 이 선장역에 이계인 씨가 특별 출연한다. 비련의 두 주인공인 광석 역에는 정재화, 홍이 역에는 이수정 씨가 맡았다. 이외 40여 명의 출연진과 20인조 악단이 관객들을 감동의 물결로 이끈다.
창작악극 ‘장생포’는 ‘귀신고래회유해면’으로 제23회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박용하 씨가 대본 연출을, 울산팝스오케스트라 정상수지휘자가 음악감독, 뮤지컬 태화강의 안무가인 홍이경 씨가 안무감독을 맡아 작품을 제작했다.
특히 공연 이틀째인 30일 공연에는 서동욱 남구청과 안수일 남구의회의장이 까메오로 출연해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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