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은 환경의 날이다.
점차 심각해져는 가는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113개국, 25개 민간단체 등이 참여한 1972년 스웨덴 스톡홀롬 회의에서 인간환경선언 채택 후 ‘세계 환경의 날’ 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데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우리 나라는 1996년에 법정기념일로 정하고 각종 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다양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의미를 일년 내내 살리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 문제가 단 기간의 처방으로서 치유할 수 있는 숙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 강북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에서 이를 실천하는 데 앞장 사고 있다.
주거 환경 개선 개선, 환경 오염 방지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조용하지만 알차다.
-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는 수거하지 않아,,,
구는 지난 달 부터 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가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지 않고 있다.
구는 수거 거부 스티커를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에 부착, 주민들이 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를 다시 분리해서 내놓도록 유도한다.
또 분류 요청에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배출자를 찾아 최고 1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한다.
점검과 스티커 부착은 점검반, 환경미화원, 대행업체 등을 통해 진행한다.
이처럼 분리 배출을 강화하는 데에는 처리 비용 증가, 매립지 부족, 생태 오염 악화 등 늘어나는 생활쓰레기로 인한 각종 문제가 심화됨에 따른 것이다.
구는 이번 계획을 통해 쓰레기 감량 문제에 대한 주민 의식 변화 및 실천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감량 효과를 끌어낼 셈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구민 개개인의 의식 변화 즉, 구민 한 분 한 분이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통한 쓰레기 줄이기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청결 강북 사업’은 순항 중
구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청결 강북 사업'을 올해도 이어 나가고 있다.
서울시의 '주민 참여형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사업은 구민들의 의식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자발적인 구민 참여 청소 체계 구축'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구는 올해 11월까지 관내 13개 동(洞)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불법 무단투기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거리 환경을 훼손하는 불법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쓰레기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와 실천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부터 약 20명의 무단투기 단속반을 편성해 동별로 1개월씩 집중 순회 단속 중이며 야간 단속반 운영과 감시카메라 30대 추가 설치로 단속 효과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 홍보 및 계도 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15명으로 편성된 홍보‧계도반은 무단투기 집중관리지역 101개소와 동별 상습 무단투기지역 주민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상가밀집지역, 주택밀집지역 등 지역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계도를 실시해 불법 무단투기 근절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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